

2022년부터 부천역 일대에서는 유튜버들이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하거나 기이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데, 삼각대에 휴대전화를 고정해 둔 남성이 팔뚝만 한 노란색 단무지를 통째로 먹으며 삼켰고, 옆에서는 흡연을 하면서 다른 유튜버가 “감사합니다 형님. 혹시 별풍선 100개 더 쏘실 분 없어요?”라고 외친단다. ‘막장 유튜버를 근절하자’는 말이 나온 것은 유튜버들이 부천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부천역에서 10개월째 방송 중이라는 유튜버 A씨는 “몇몇 유튜버가 부천에서 성공하자 전국에서 다들 따라왔다”고 말했다. 부천역 앞 광장과 부천역에서 150m쯤 떨어진 피노키오 광장 주변 보도에 앉아 삼각대를 세워둔 채 방송하는 모습이 마치 전깃줄 위에 앉은 참새와 비슷하다며 ‘부천역 전깃줄’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이들은 조회 수를 노리고 기행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한 유튜버는 부천역 일대 도로에 고인 얕은 물웅덩이에 들어가 헤엄을 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고, 횡단보도를 데굴데굴 구르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한단다. 지난달 20일에는 30대 여성 유튜버가 남성 유튜버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 국가대표도 했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故) 조용훈(37)씨도 지난 17일 라이브 방송 중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한다. 부천역 일대 상인들은 시끄럽고 얼굴이 찍히기도 해 손님들이 싫어한다”며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더 힘들다”고, 일반인들은 “여자 유튜버가 속옷까지 웃옷을 모두 벗고 뛰어다니질 않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부천에서 유튜버가 싹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현행법상 길거리 방송을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데, 폭력을 쓰거나 웃옷을 벗는 등 명확한 풍기문란 행위가 있을 때에만 경찰이 개입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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