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1년부터 소셜믹스 정책을 운용하고 있는데, 소셜믹스는 아파트 단지 내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섞어 배치하는 정책이란다. 과거에는 한 단지 내에 임대주택만 있는 동을 별도로 뒀지만, 단지 내에서 임대주택 거주자의 커뮤니티 시설 이용을 막거나, 별도 출입문을 설치해 분양 가구와 같은 문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임대 세대를 차별하는 부작용이 발생했었다고. 결국 서울시는 주민들이 임대주택을 특정하지 못하도록 모든 동·층에 고루 섞도록 했는데, 임대주택이 여러 동·층에 분산됐지만,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란다. 최근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단지 배치표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와 지역 단톡방 등에서 공유됐는데, 해당 배치표에는 조합원 물량과 임대 물량, 분양, 보류지 등이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단지 배치표 공개가 불법은 아니지만, 배치표를 통해 몇동 몇호가 임대 세대인지 특정할 수 있기에, 입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임대 세대에 대한 차별의 씨앗이 심어진 셈이란다. 임대주택인 만큼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그렇더라도 만만치는 않은 금액으로, 잠실르엘 전용 59㎡ 미리내집 전세금은 8억4240만원에 달한다고. 그런데도 일부 단톡방 등에서는 '민도가 떨어진다'는 주장까지 나온다는데,,,프리미엄 단지에 저소득 임대주택이 들어오면 생활이나 문화 수준 등 '균질성'이 훼손된다는 황당한 이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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