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올해 3분기 로비 보고서에는 '미국 농축산물'이 언급돼 있다는데, 쿠팡 측이 미 연방 의회에 제출한 이 보고서 전면에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 간의 경제 유대 강화'를 명시하면서 "미국 농축산물 생산자들이 쿠팡 인프라를 더 많이 활용하게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단다. 쿠팡은 매출의 약 90%를 한국에서 벌어들이고 있고, 절대 다수의 인프라가 한국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는데, 사실상 쿠팡의 국내 유통망을 지렛대 삼아 미국산 농축산물의 한국 진출을 돕겠다는 걸 카드로 내민 셈이란다. 미국 정치권의 숙원은 한국 농축산물 시장의 개방인데, 쿠팡이 자신의 유통망을 통해 이를 돕겠다는 취지로 읽히고, 이런 로비가 이뤄진 시기는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던 그 때였다고 한다. 실제 쿠팡은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워싱턴 D.C. 사무실을 근거지로, 국무부와 상무부는 물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까지 전방위 로비를 펼쳤다는데, 올해 3분기까지 쿠팡 자체 로비와 외부 업체 로비에 쏟아부은 비용만 약 36억원이라고. 미국산 농축산물은 관세 협상에서도 봤듯이 우리 정부가 필사적으로 막아온 분야인데, 미국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쿠팡의 로비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한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소비자 피해가 확정된 뒤 쿠팡이 요구받은 피해 복구조치를 적절히 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는데,,,,,주 위원장은 "분쟁 조정이나 소송 지원같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공정위의 조사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꼭 그리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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